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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수학

수학을 배우는 이유 5가지

by 개념메신저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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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받는 흔한 질문, 바로 수학은 왜 배우냐는 것입니다.

수학진도 나가기 바쁜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화가 날 법한 질문일 것입니다. 학생들이 단지 수학을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수학은 하나의 언어로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학생들이 이 같은 말에 쉽게 동의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들에 맞춰 설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올려봅니다.

 

 

 

 

 

 

 

첫째, 수학은 인류역사와 함께 발달해 왔습니다.

 

계속 발달중이고요. 그 역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대처를 하니까요.뭐냐고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우리는 청동기시대부터 전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수학이 왜 필요한지 말하는데 거창하게 역사를 들먹거리냐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수학이 얼마나 오랫동안 써왔으면 우리가 당연히 생각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어서요. 잉여작물이 생기니, 서로 물물교환을 시작하다 그게 잘 안 되면 무력을 키워서 강제로 약탈을 시작했습니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지식이 수학이 들어갑니다. 상대편의 무기와 군인들을 먹일 곡물, 그에 비해서 얼마나 우리 편 진영이 버틸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확한 수치계산이 들어가야 하겠죠. 아아.. 여기까지 말하면 지금은 전쟁이 그리 흔하게 일어나지 않으니,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전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계속 전쟁 중입니다. 기후 전쟁, 자원 전쟁, 무역 경쟁 등등 ...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각 국 나라들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석유, 콜탄과 같은 희귀 물질과 같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니까, 개인은 상관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다. 개인도 전쟁 중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를 축적하느냐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소득과 지출, 그리고 자신의 노동력 외에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수입을 창출해내야 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따지려면 계산은 필수이며 수학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문제해결능력 실제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학생들의 예로 보면 얼마나 많은 수행평가 점수를 얻을지, 모의고사 점수를 올릴지 고심하지 않나요? 그러려면 공부시간을 계산해야 하고, 전략적으로 시간을 써야 모든 과목에 할애되는 시간과 노력을 적절히 배분할 수 있겠죠.

 

 

 

 

 

 

 

 

둘째, 시대가 데이터를 보는 능력을 누구나원하고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무역? 빅데이터? 등 모든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창출해 내는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자료와 데이터를 그래프로서 표현하고 이를 읽어내는 능력을 원하고 있죠. 우리가 선택해서 물건을 사거나 의사결정을 했다고 하지만, 그 개인의 결정들은 하나하나 다 모으면 어떤 의견으로 수렴합니다. 개개인은 다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전에 산 물건에 추천이 자연스럽게 뜨고, 유튜브 알고리즘도 이에 반응하여 추천영상을 골라 주죠. 영화 2008년 작 -E’에서 보면 사람들이 모니터에 새로운 신상 옷이 뜨자, 주저없이 선택하는 모습이 나오고, 다른 사람도 그 옷을 바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지금 사람들이 이렇게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도 사람들이 이전에 선택했던 결정을 데이터 삼아 좋아할 만한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판매전략이죠. 그리고 이런 알고리즘은 인간이 계속 발전하는 한 함께 폭풍성장할 것입니다.

 

 

 

셋째, 감정적인 결정에 제어를 걸 수 있는 장치가 수학입니다.

 

이성적인 사람과 감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결정을 빨리 할까요? 정확한 결정을 하는 것은 논외로 할 때로 제한하겠습니다. 이성적인 사람일까요? 이성적인 사람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비교하고 분석합니다. 만일 이런 과정을 AI가 대신해 준다면, 인간보다는 빨리 결정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린아이와 성인 남자가 물에 빠졌습니다. AI는 누굴 먼저 구할까요? 어린이를 구했을 때보다 성인남자를 구했을 때가 조금 더 살 확률이 높다는 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를 먼저 구할까요? , AI는 성인남자를 먼저 구하고, 인간은 어린이를 먼저 구하려고 하겠죠. 지금의 AI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실 수 있겠습니다. AI는 학습속도도 빠르고, 또 스스로 학습하기도 한다니까요. 그러면 그런 AI에게 도퇴되어 인간은 멸종할까요? 그렇지 않게 하려고 수학을 배우는 것입니다. AI에게 지기 싫어 수학을 배워야 한다는 말은 조금은 비약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우주의 넓이만큼 오묘한 존재입니다. 그런 인간을 완벽히 복제해 낼 수 있다면, 이제 그 AI인공지능대신 신인류라고 칭하며 인류의 범위안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넷째, 수학은 실용학문에서 왔습니다.

 

수학을 배워서 어디다 써 먹어요? 쓸 곳이 많은 게 아니라, 그냥 주변이 다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학보다는 과학이 더 실용적인 학문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장 우리 눈 앞의 물건을 봅시다. 어떤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그 물건에 숫자는 기입되어 있습니까? 당신은 그 물건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까? 이 모든 것들이 수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무엇을 하는지 의사결정체계가 바로 알고리즘이 머릿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에서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야 올라선 단계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선수학습이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를 이해조차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땅에다 무엇인가를 건축하기 시작하고, 땅 위에 경작물을 심고, 생산한 물건을 나누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수학은 계속 써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국어나 영어를 배우기 이전부터 우리는 수학이 곁에 있었습니다. 그걸 체계화하고 기호화하는 것만 배우지 않았을 뿐이랍니다. 그래서 영유아기 때는 푸르른 자연주변 일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수학교육이라고 합니다.

 

 

 

다섯째, 수학은 도구입니다.

 

수학은 실생활에서도 쓰이지만, 인간의 인지를 측정하는 도구로써 역할도 담당합니다. 우리가 흔히 시험을 봐서 얼마나 머리를 잘 쓰는지 알려 합니다. 한국만 과열된 현상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이 플라톤아카데미라는 학교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입학자격이 기하학 시험문제를 통과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주아주 오랜 옛날부터 수학은 공부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은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 삶 속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도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입시도구로써만 강조하는 것은 수학의 단편만 아는 것입니다. 산 속에서 살아도, 도시 속에서 살아도, 결함투성이인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수학을 꼭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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